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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대출펀드에 꽂힌 자산가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2017-05-26 10:17:11 조회수 10,179

[ 한국경제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

 

하나금투, 200억 규모 출시 예정 
NH투자증권, 작년 1000억 규모 판매 

기업에 돈 빌려주고 연10% 수익 
지분투자보다 수익 낮지만 안정적 기관투자가 위주였던 사모대출펀드(PDF) 시장에 개인 거액 자산가가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모대출펀드는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은행처럼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지분투자에 비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데다 대체투자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권사들이 개인용 사모대출펀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연 10% 안팎 수익률 기대”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200억원 규모의 사모대출펀드를 설정해 프라이빗뱅킹(PB)센터 등을 통해 개인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상장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한 자금을 빌려주는 용도다. 하나금투는 지난 3월에도 비상장 기업을 인수하는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사모대출펀드(50억원)를 조성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푸른화이트아이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펀드를 100억원 가량 판매했다. 개인 자금을 모아 국내외에 건설 예정인 빌딩,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사업자에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후순위 에쿼티(지분)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와 달리 사모대출펀드는 선순위 대출로 돈을 빌려준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제시한 목표수익률은 연 5~14%가량이다. 

사모대출펀드는 지분투자보다 수익률은 낮지만 안정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돈을 빌려준 기업 주가나 실적 등에 상관없이 기업이 망하지만 않으면 원금과 연 10% 안팎의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 돈을 빌려준다는 점에서 뱅크론이나 하이일드채권과 비슷하지만 환금성은 떨어진다. 뱅크론과 하이일드채권은 언제든 사고팔 수 있지만 사모대출펀드는 약 3~5년 만기까지 자금이 묶이게 된다. 유동성이 떨어지는 대신 연 1.5~2%포인트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한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는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경기가 회복되는 국면에서는 기업 부도율이 낮아져 사모대출펀드의 안정성이 높아진다”며 “안정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개인들이 주요 투자자”라고 설명했다.

◆해외·기관은 이미 활발 

사모대출펀드는 해외에서는 널리 알려진 재테크 수단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은행들이 저신용자 대출을 자제하면서 민간에서 자금을 모아 대출로 수익을 얻는 상품이 크게 늘었다. 영국의 금융정보업체 프레킨이 지난 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세계 사모대출펀드 설정액은 500억달러(약 56조3000억원)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기관투자가도 사모대출펀드 투자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국내 기관의 해외 사모대출펀드 투자 규모는 1조원을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공제회 교직원공제회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경찰공제회 등이 공모 절차를 거쳐 미국이나 유럽에서 활동하는 사모대출펀드 운용사를 선정해 돈을 맡겼다.

보험사들도 사모대출펀드에 투자하면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할 때보다 지급여력비율(RBC비율) 규제를 덜 받아 적극적이다. 주식과 부동산은 RBC위험계수가 12% 안팎인 데 비해 사모대출펀드는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그만큼 준비금을 덜 쌓아도 된다.

■ 사모대출펀드(PDF)

private debt fund.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은행처럼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는 펀드다. 주로 은행 대출이나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에 자금을 빌려준다. 

 

http://stock.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7051256131